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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및 모형제작

GATX스프레이부스 체험리뷰기

모델러 활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도색용품 전문쇼핑몰인 kpshop에서 새로 출시된 스프레이부스의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바로 응모한결과 체험단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었습니다^^
이런기회를 얻게된건 처음이라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모델러활동을 하는분들 또는 앞으로 시작할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수 있도록 요모조모 살펴보고 장단점을 구별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간단히 재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급사 : 스프레이부스(GATX)
모델명 : KP-6009S(조립형)
크기 : 46X53.7X37.5cm
무게 : 약5 kg 1개블로워
필터크기 : 대사이즈(전용필터)


박스에 포함되어있는 구성품

모델러활동을 시작하기 위해선 준비할건 많고 에어브러쉬에 스프레이부스, 공구등등 살건 왜이렇게 많은거야 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스프레이부스는 자작을 하는 방법을 통해 저렴하게 조립하실수도 있지만, 앞으로 제가 소개해드릴 반조립상태의 스프레이부스를 구입하신다면 간단한 조립을통해 스프레이부스를 만드실수 있습니다.

결과발표후 하루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엄청난 뾱뾱이가 완충제로 사용되었군요 푸는데 땀좀뺏습니다 ㅎㅎ;;


박스를 열게되면 스프레이몸체를 구성하는 플라스틱재질의 판낼을 보실수 있습니다. (헉 이렇게 많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막상 조립을 해보신다면 약간 과장을 섞어서 보드게임 젠가 쌓아올리는것보다 쉽게 하실수 있습니다. 


블로워를통해 빨아낸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킬수 있는 주름호스입니다.
(마음대로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할때에만 밖으로빼서 사용할수 있습니다.)


기본구성으로 포함되는 필터입니다, 솜재질의 필터가 포함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옵션상품이었나 보군요. 골판지재질의 종필터는 벌집모양으로 만들어져있어 필터로서의 능력을 크게 발휘하지는 못하며 1차적으로 도료 분자를 걸러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큰모형을 도색시 유용하게 쓰일듯한 회전판입니다.


블로워필터는 기본 5장 포함되며, 빨리 오염되기 때문에 여분의 수량을 더준비 해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영문으로 표기된 설명서가 포함됩니다, 워낰간단한 구성이기때문에 그냥조립을 하셔도 됩니다.


스프레이부스의 핵심! 에어블로워입니다. 기본전력은 교류220V를 사용하며 전기기구에 꼭필요한 접지선 역시 달려있습니다. 기존에사용하던 옥션에서구입한 블로워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크기가 상당히 작습니다, 아래 에나멜도료통과 비교한걸 보면 짐작이 가실거에요

내부구성을 살펴보니 촘촘히 박힌 블로워가 공기를 신속하게 배출시켜 줄것같습니다

스프레이부스에 장착하기위해선 볼트나사를 미리 풀러주어야 합니다.


팬보드에 이전에 분리해낸 철판과 나사를 걸쳐준후


블로워의 위치를 잡아준후 볼트나사를 꽉 조여줍니다.


스프레이부스는 전체적으로 이와같이 갈고리같은 모양으로 고정을 시킬수 있는데요 주의하실점이 있습니다.

구멍에 갈고리모양을 맞춰준후 밑어넣는 방식으로 보드와 보드를 결합할수 있지만 어지간한 힘으로는 안 들어가는수가  있습니다, 이럴땐 고무망치로 살살쳐주면 손쉽게 조립하실수 있습니다
※어긋난 상태에서 무리한 힘을주시면 갈고리부분이 손상됩니다.

밑판과 보조밑판을 조립할때는 조각맞추기를 하듯이 간단히 조립가능합니다.


위와같은 방법으로 팬보드와 밑판 중간판 옆판을 조립해줍니다.


블로워에서 나온 2가닥의 잭을 스위치에 꼽아주세요, 이때 선색깔 구분없이 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이와같이 결선까지 미리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준비된 잭을 스위치에 꼽아주기만 하면 배선은 완료됩니다.

 

호스와 전선을 바깥으로 빼준후 뒷판을 결합해주면 이와같은 모습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윗판에 에어브러쉬 고정홀을 조립해준후 뚜껑을 닫아줌으로 스프레이부스의 형태가 잡히는군요.

힌색 양면테이프를 뜯어준후 블로워필터를 붙여줍니다.

아래와같이 필터까지 장착해줌으로 조립을 완료되었는데요, 저같은 경우 45분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물론 개인차는 있습니다.


자이제 실제로 구동을해볼까요? 코드를 꼽아준후, 스위치 온!!


자, 잠깐... 배출호스와 스위치가 너무 가까워서 손이 안들어가는군요, 스위치를 좀더 큰걸로 달아주던지 위치를 조정해주면 더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소한 트러블이 있었지만 스위치를켜자 정상적으로 공기를 배출하며 작동이 됩니다, 생각보다 블로워의 소음은 크지않더군요, 콤프레셔의 소음보다 작게 들리며 블로워소음이 뭍혀버립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자작 스프레이부스 인데요 소음도크고 조잡하지만 지금까지 신너냄새로부터 몸을지켜준 고마운녀석 


을 빼내고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위의 사진과 비교를하니 지금까지 굉장히 복잡한 환경에서 작업해 왔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orz_.


스프레이부스 위에는 도료또는 공구를 올려놓기 적합하기 홈이 파여져있어 굴러 떨어지는일은 없을것같습니다.
에어브러쉬 고정대의 위치를 꼭 저위치로 해야했을까ㅠ_ㅠ 한국인 대다수가 오른손잡이인데 옆에 탈착방식으로 해놓았다면 더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붓또는 연필을 올려놓을수 있도록 홈이 파여져있습니다.


비스틈하게 각이져 있어서 걸리는일 없이 쉽게 도구를 집는게 가능합니다, 이런 사소한 배려가 너무고맙죠.


지금까지 외관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그렇다면 흡입능력은 어떨까 궁금하여 쉽게 확인해 볼수있는 방법으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티슈를 찢어서 좀 없어보이지만 TAT 나름 유용합니다. 

우선 블로워 바로 앞에서는 만족스러운 흡입력을 자랑하지만 좌우 위아래 모서리 구석에서는 잘 빨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초저렴 싼티나는 티슈실험으로 알수있었던 사실은 도료를 가장 잘빨아 들일수있는 구역은 가운데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시간에걸쳐 실제로 모형작업을 해본결과 초기에는 잘빨아들이는듯 싶다가 도료입자가 역류해서 온방안을 신너냄새로 도배하더군요ㅠ_ㅠ 아이고 내눈 내코 내목>_<

필터를빼고 블로워를 보니 허걱!! 도료작업후 마감제를좀 뿌렷더니 필터가 꽉막혀버렸내요


블로워 필터를 수시로 교체할 자신이 없다면 옵션으로 구매해야하는 필터는 선택이아닌 필수로 구입해야 할것같습니다.


스프레이부스가 없었다면 저게다 방안을 배회하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군요;;

필터의 수명이 이렇게 짧은줄은 생각하지못했는데 이결과로 봐서는 2시간에 한번은 부직포필터를 교환해줘야 한다는 뜻이 되는군요, 필터를빼고 사용하면 흡입력은 향상되지만 블로워의 수명단축과 주기적으로 블로워청소를 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본 장단점.

장점
1. 자작부스에 비해 누구나 조립이 간편하다. (하지만 여성혼자 설치하기엔 다소 벅찰것같습니다.)
2. 선반위의 공간을 활용하여 주변환경을 깔끔하게 사용할수 있다.
3. 가정집에서 사용해도 별로 부담없는 소음환경.

단점
1.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든다
2. 여분의 필터를 준비하여 자주 교체해줘야한다.
3. 가장 큰 단점은 설치후 5일 정도는 플라스틱의 새것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더군요
     한동안은 별도의 공간에 보관하여 냄새가 날라가게 해두는걸 추천합니다.
4. 소음은 적지만 다소약한 흡입력으로 장시간 작업을 하시는 분에게는 권장해드리지 못합니다.

처음해보는 체험단이었지만 신상품을 빨리 사용해볼수있다는 장점과 추후 결과발표를 통해 활인구매 혜택이 있기때문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다소 부족한점이 많은 사용기였지만 앞으로 모델러활동하시며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