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로이드 하츠네미쿠 나찰과송장 개조과정

논노의 포토콘 결과도 나왔겟다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있던 넨드로이드 하츠네미쿠 개조 과정을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요.

평소에 하츠네미쿠 라이브 동영상을 즐겨보던중 마음에 드는 의상을 직접 만들어보자!! 해서 넨드로이드 개조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하츠네미쿠 오리지날곡인  "나찰과송장" 의상으로 개조하는 과정을 써보겠습니다.

우선 넨드로이드 파츠별로 완전분리!! ㅠ_ㅠ 완전 소중하게 보관하던건데 이렇게 쓰이게 되버렸내요, 오리지날미쿠의 희생이 헛되이지 않도록 힘내겠습니다.

제조과정을 세세하게 찍지 못했내요, 분리한파츠의 불필요한 부분은 아트나이프로 잘라내고 치마길이를 늘려주는 과정인데요, 예상되는 치마폭을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서 구분해줍니다, 그위에 퍼티를 묽게 개어서 발라주는데요,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타미야의 베이직퍼티 완전비추-_-!! 

이와같이 발라주고 굳히기를 반복해 줘야하는데요 냄새가 어찌나 구리던지;;;

다리파츠는 신너를 이용해서 도색된 부분을 지워주면 되는데요 재질이 PVC라 신너에 쉽게 녹아내리기 때문에 면봉등으로 살살 딱아준후 고운사포를 이용해서 우둘툴한 부분을 갈아줍니다.

팔파츠 에는 특히나 손이 많이갔는데요 팔과 소매의 경계부분에 홈이 파여있기 때문에 이걸 매꿔줘야만 합니다, 이걸다 퍼티질 하냐?? 아니요~ 아닙니다.
큼직한 굴곡은 줄로 갈아준후 저렇게 작은 홈은 순간접착제를 틈에 흘려 넣어주어 굳어지면 사포로 깔끔하게 갈아내주는 방법으로 손쉽게 표면을 정돈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처음에 치마를 조형하기 위해 발라준 이눔의 타미야퍼티가 말썽을 일으킵니다, 냄새가 아니라 너무 늦게 굳는 바람에 줄질과 사포질을 하는과정에서 쉽게 금이 가버리내요.

여기서 에폭시퍼티가 활약을 하게됩니다. 경화제와 주제를 1:1비율로 섞어서 허약한부분을 보강해줍니다.

진작에 이녀석을 썻다면 쉽게할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이녀석은 가격이좀 나가기 때문에 약한부분을 보강하는 식으로 사용해줫습니다. (TIP. 이 퍼티는 손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기 때문에 살붙이기를 한후 립밤또는 바셀린을 손에발라서 세부조정을 해줄수 있습니다.)

타이야퍼티는 사포질하는 과정에서 갈아도 갈아도 쌀알만한 기포구멍이 생기는 바람에;; 표면을 잘라내어 에폭시퍼티로 다시 조형을 해준후 언제나 그렇듯 줄질&사포질을 반복해줍니다.

근성 사포질하는 과정에는 먼지가 많이나기 때문에 물사포질을 해주었는데요 단점은 쭈글쭈글 손이 불어버린다는거;; 환풍기가 있는곳에서 사포질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본격적으로 도색을 시작하였는데요 가장 손이 많이가는 소매부분을 마스킹하기위해 미리 마스킹 테이프를 잘라 붙이는 방법으로 해봣는데,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는지..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더군요=_=

왼팔만 이방법으로 붙이고 정신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방법을 바꾸기로 합니다.

그냥 편하게 마스킹테이프를 붙인후 아트나이프로 잘라내줍니다. 

치마부분도 마찬가지로 빨간색을 먼저 올린후 마스킹 테이프로 도색되지 않을부분을 나줘주는 모습입니다.

 

도색을 건조하는 동안 짬을내어 게타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진짜 나무를 이용해서 발판을 만들어 주는데요, 재료는 나무젓가락으로 1회용보단 마트에서 판매하는 고급나무젓가락을 추천해 드립니다.(강도가 더단단합니다.) 젓가락을 대패로 밀어주기 위한것도 있고요

핀바이어스로 구멍을 내준후 실을 끼워주는데요, 부착은 손쉽게 순간접착제를 이용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나막신 한짝완성!!

근성사포질과 도색을 새로해주어 무녀복의 미쿠로 환생하게 되었습니다.

붉은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트윈테일과 정화 되는듯한 무녀복, 자작부채, 나막신 입니다.

이리하여 포토콘에 응모하였지만 결과는 1차에서 떨어져버렷내요 ㅠ_ㅠ!! 뭐 여기에 관해서 잘못은 저에게 있는데요, 사진 사이즈에관해 완전 착각을 해버렸내요 작은사진으로 보내버렷어요 orz 여기서 또 도지발동할줄이야=_= 실패원인2 완성하고 빨리 보내버리자는 마음이 급해서 타이틀도 안정하고 보낸탓에 많은 감점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실망은 컷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완성을하게된데 의미를 둬야겠습니다~